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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패스벤더·맷 데이먼·휴 잭맨...신작 '슬로우 웨스트' '마션' '팬' 10월8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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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패스벤더·맷 데이먼·휴 잭맨...신작 '슬로우 웨스트' '마션' '팬' 10월8일 격돌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9.2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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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할리우드의 대세 남자배우인 마이클 패스벤더, 맷 데이먼, 휴 잭맨이 10월8일 국내 극장가에서 진검승부를 거룬다.

마이클 패스벤더가 거칠고 냉엄한 서부 사나이로 변신한 웨스턴 무비 '슬로우 웨스트'는 19세기 서부 개척시대의 현상금 사냥꾼 사일러스(마이클 패스벤더)가 16살 소년 제이(코디 스밋-맥피)와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 웨스턴 무비 '슬로우 웨스트'의 마이클 패스벤더

'더 로드'와 할리우드판 '렛미인'의 아역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코디 스밋-맥피가 사랑하는 로즈(카렌 피토라리우스)를 찾기 위해 스코틀랜드에서 미국 서부까지 한달음에 달려온 제이로 분해 패스벤더와 브로맨스를 과시한다.

패스벤더가 세운 영화사 DMC의 창립작으로, 각본에서 캐스팅에 이르기까지 직접 모든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 감독 존 포드와 배우 존 웨인으로 상징되는 클래식 웨스턴 장르에서 벗어나 새로운 캐릭터와 감수성을 제시한 이 영화는 올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거머쥐며 완성도를 확인 받았다.

마이클 패스벤더에 이어 흥행 전선에서 맞붙을 또 다른 배우는 바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들고 찾아온 맷 데이먼과 휴 잭맨이다.

SF 블록버스터 '마션'은 SF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디테일한 연출력과 압도적인 비주얼을 스크린에 담아냈다. 여기에 NASA가 공식 제작 지원한 영화로서 과학적 사실에 영화적 영감을 더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 SF 블록버스터 '마션'의 맷 데이먼

영화는 화성 유인탐사 미션을 수행하던 중 예상치 못한 모래 폭풍을 만나 홀로 고립된 우주비행사 마크 와트니가 자신이 알고 있는 과학적 지식을 총동원해 생존해 가는 모습과 더불어 그를 구하려는 NASA 본부 및 동료들의 분투를 담았다.

'굿 윌 헌팅', '본' 시리즈, '인터스텔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맷 데이먼은 화성에 남아 긍정적인 모습으로 홀로 생존 방법을 찾아가는 마크 와트니 역을 맡아 그다운 절제된 연기로 색다른 감동을 자아낸다. '인터스텔라'에서 우주 과학자를 맡았던 제시카 차스테인은 이번에는 아레스3 탐사대장 멜리사 루이스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인다.

맷 데이먼이 주연한 '마션'은 예상치 못한 모래 폭풍을 만나 화성에 홀로 남겨진 우주비행사 마크 와트니의 생존을 확인한 NASA 본부가 그를 구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휴 잭맨 주연의 '팬'은 '해리 포터' 제작진의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다. 피터팬이 꿈과 젊음, 모험의 아이콘이 되기 이전의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이다.

▲ 판타지 블록버스터 '팬'의 휴 잭맨

영국 소설가이자 극작가 제임스 메튜 배리의 동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팬'은 '오만과 편견' '어톤먼트' '안나 카레리나' 등에서 우아한 감성을 인정 받은 조 라이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비주얼은 물론 캐릭터들간 관계에서 빚어지는 서사 구조를 드라마틱하게 엮어가는 특유의 연출력으로 피터팬에게 숨겨진 출생의 비밀과 요정들의 섬 네버랜드에서의 모험, 해적 검은 수염과 훗날 영원한 숙적이 되는 제임스 후크와의 만남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환상적으로 그려낸다.

이번 영화에서 휴 잭맨은 네버랜드를 장악한 악당 ‘검은 수염’으로 등장해 피터팬과 운명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검은 수염에게 대적하기 위해 피터팬과 후크 선장은 힘을 합치게 되는데 이 만남은 이후 친구였던 두 사람이 적이 되는 계기가 된다. 휴 잭맨은 이 역할을 위해 과감히 삭발을 감행하면서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엑스맨’ 시리즈와 '레미제라블'에서 훈훈한 매력을 발산했던 휴 잭맨의 악역 변신은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뿌렸다. 피터팬 역의 리바이 밀러를 비롯해 루니 마라,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쟁쟁한 출연진이 색다른 캐릭터를 완성한다. 또한 한국배우 나태주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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