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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개인최다 24득점, LG 3연패 탈출하고 6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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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개인최다 24득점, LG 3연패 탈출하고 6위 도약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23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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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화성서 KBL 경기서 3점슛 8개 적중…KGC 인삼공사는 개막후 4연패 수렁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안정환이 프로농구 데뷔 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을 세우며 소속팀 창원 LG를 3연패에서 구해냈다.

안정환은 2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KGC 인삼공사와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3점슛 10개 가운데 8개를 적중시키며 24득점을 올려 팀의 93-71, 22점차 대승을 이끌었다.

LG의 홈코트는 창원실내체육관이지만 평택 산업단지의 모기업 직원 사기 진작과 인근 지역민들에게 프로농구의 재미를 선사하고 팬층 확산을 위해 화성에서 처음으로 경기가 벌어졌다.

그러나 두 팀의 상황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LG는 개막전 승리 뒤 3연패 수렁에 빠져 하위권으로 떨어졌고 KGC 역시 개막 후 3전 전패로 최하위에 있었기 때문이다. 화성이라는 낯선 곳에서 서로를 상대로 무조건 승리를 챙겨야 하는 절대 명제가 있었다.

▲ 창원 LG 안정환(오른쪽)이 2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KGC인삼공사와 2015~2016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수비를 제치고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두 팀의 경기에서 영웅이 된 선수는 단연 안정환이었다. 지난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 전체 13순위로 LG의 유니폼을 입은 안정환은 이날 자신의 득점을모두 3점슛으로 장식했다. 24득점과 8개의 야투 성공, 3점슛 8개 등은 자신의 역대 최다기록이었다.

1쿼터 안정환의 3점슛 2개와 트로이 길렌워터(24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 속에 KGC에 29-16으로 크게 앞선 LG는 1, 2쿼터 전반까지 53-33으로 크게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KGC는 강병현(11득점, 3점슛 2개, 6리바운드)과 찰스 로드(24득점, 6리바운드)를 앞세워 3쿼터부터 맹추격하며 점수차를 한 자리로 좁혔지만 4쿼터 안정환이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다시 점수차를 벌리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LG는 길렌워터, 안정환 외에도 김영환(26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KGC를 대파했다. 김영환 역시 이날 자신의 개인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다. LG는 이날 승리로 서울 SK와 2승 3패로 공동 6위가 됐다.

▲ 창원 LG 김진 감독(왼쪽에서 세번째)이 23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안양 KGC인삼공사와 2015~2016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앞서 채인석 화성시장(오른쪽에서 두번째)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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