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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로드 쇼타임, KGC 5경기만에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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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로드 쇼타임, KGC 5경기만에 첫 승 신고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26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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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앞세운 동부에 73-72 역전승…조동현 감독의 kt는 LG 꺾고 2연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전창진 전 감독의 사실상 퇴출로 김승기 감독대행이 이끌고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4연패를 끊고 5경기 만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찰스 로드의 '쇼타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KGC는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로드가 22득점과 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김기윤(15득점, 3리바운드), 강병현(13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원주 동부를 73-72로 꺾었다.

KGC는 1쿼터부터 로드의 활약으로 앞서나갔다. 로드는 골밑을 장악하면서 1쿼터에만 16득점을 몰아치며 동부와 맞섰다. 그러나 동부는 2쿼터에만 12점을 집중시킨 라샤드 제임스(25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고 3쿼터까지 58-53으로 앞섰다.

▲ 안양 KGC의 찰스 로드가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2015~2016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하지만 KGC가 반격을 시작했고 그 원동력은 김기윤과 로드였다. 김기윤과 함께 로드가 4쿼터에만 6점을 넣으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동부는 공격에서 맹활약해주던 로드 벤슨(4득점, 6리바운드)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높이 우위를 잃었고 경기 막판까지 대접전을 벌였다.

경기 승패는 자유투에서 갈렸다. 71-71 동점 상황에서 로드가 김봉수(1득점, 4리바운드)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모두 성공시킨 반면 제임스는 로드의 파울로 잡은 자유투 기회 가운데 하나를 놓쳤다.

동부는 제임스의 2점슛, 박지현(1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3점슛 등으로 1점차의 열세를 만회하려 했지만 KGC가 이를 수비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켰다. 특히 종료 1초 전 박지현의 3점슛은 양희종(3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이 블록으로 막아내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초보 감독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창원 LG에 83-7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 부산 kt 박철호(왼쪽)가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2015~2016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리바운드를 먼저 따내고 있다. [사진=KBL 제공]

kt는 마커스 블레이블리(16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재도(14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윤여권(14득점, 3점슛 4개), 박상오(13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박철호(11득점, 8리바운드) 등 무려 5명의 선수가 고른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따넀다. 코트니 심스도 9득점과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특히 팽팽한 접전이 벌어진 4쿼터에는 윤여권의 3점슛 3개와 함께 모든 선수들이 리바운드 싸움에 적극적으로 달려들면서 LG와 골밑 싸움에서 승리했다.

kt는 3승 3패로 서울 SK와 함께 공동 4위가 됐고 LG는 동부와 함께 2승 4패로 공동 8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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