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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간판' 장우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지커 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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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간판' 장우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지커 또 잡았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0.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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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커 판정 불만 후 욕설, 매너에서도 완패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장우진(20·KDB대우증권)이 또 장지커(중국)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세계랭킹 41위 장우진은 1일 태국 파타야 이스턴내셔널스포츠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탁구연합(ATTU) 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랭킹 4위 장지커를 4-2(11-3 5-11 11-7 11-4 12-14 11-8)로 제압했다.

장지커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다. 2011년, 2013년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선수로 마롱, 쉬신과 함께 중국 탁구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남자 탁구 역사에 단 4명 뿐인 커리어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월드컵)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달 27일 남자 단체전 준결승 제3단식에서 장지커를 3-2로 잡았던 장우진은 나흘 만에 펼쳐진 단식에서도 저돌적인 경기 운영으로 시종일관 주도권을 잡았다. 8강 상대도 만만치 않다. 세계랭킹 17위 웡춘팅(홍콩)이다.

장지커는 매너에서도 패했다. 6세트 7-8로 뒤진 상황, 장우진의 드라이브 때 공이 상의에 맞았다며 항의하며 제멋대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10여분의 기다림 끝에 장우진의 득점이 인정됐고 패배 후 장우진에게 욕설을 퍼부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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