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4 11:00 (토)
[20th BIFF] 황정민, '아수라' '히말라야' 시간차 홍보파워~
상태바
[20th BIFF] 황정민, '아수라' '히말라야' 시간차 홍보파워~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10.05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스포츠Q 용원중기자] 올해 천만영화 2편(‘국제시장’ ‘베테랑’)을 연이어 내놓은 배우 황정민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충무로 최고 티켓파워 면목을 과시했다.

지난 10월1일 황정민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범죄 액션영화 ‘아수라’ 팀의 일원으로 등장했다. 정우성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김성수 감독과 함께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레드카펫에 올라 막 촬영에 들어간 ‘아수라’를 홍보했다.

‘아수라’는 불교의 6도에서 인간계와 축생 사이에 위치하며 끊임없이 서로 싸우고 전쟁을 일삼는 ‘아수라도’(阿修羅道)에서 제목을 따왔다. 지옥 같은 세상에서 생존하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 황정민이 지난 1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범죄 액션영화 '아수라'의 김성수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정우성 주지훈 등과 함께 올랐다

황정민은 비리와 이권에 혈안이 된 악덕 시장 박성배로 출연, 악역 연기를 시도한다. 정우성은 박성배 시장과 그를 수사하는 검찰 사이에서 살기 위해서라면 못 할 짓이 없는 강력계 형사 한도경으로 출연한다. 주지훈은 한도경을 형처럼 따르다가 그의 명령에 따라 박성배의 측근으로 일하게 되는 형사 문선모로 분한다.

‘비트’ ‘태양은 없다’ ‘무사’의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신세계’ ‘무뢰한’ ‘남자가 사랑할 때’의 사나이 픽쳐스가 제작을 맡았다. 정우성과 김성수 감독의 15년 만의 재회, 황정민과 정우성의 첫 공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산에서 전체 분량의 80%를 촬영할 예정인 ‘아수라’ 팀은 지난 3일 해운대 인근 음식점에 함께 모여 술잔을 기울이며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황정민이 주연한 휴먼 감동실화 ‘히말라야’는 2일 부산 해운대의 한 술집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공교롭게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국제시장’ 출정식을 치렀던 술집이라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2월 개봉 이후 올해 1월 1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에 오른 ‘국제시장’의 기운을 이어받겠다는 ‘히말라야’ 미디어 데이에는 ‘국제시장’을 제작한 JK필름 길영민 대표와 윤제균 감독, 이석훈 감독, 주연배우인 황정민 정우 이해영 김원해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 휴먼 감동 실화 '히말라야' 촬영현장에서 포즈를 취한 황정민과 정우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히말라야’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신의 영역’이라 불리는 해발 8750미터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에서 생을 마감한 후배 대원의 시신을 거두기 위해 ‘휴먼원정대’와 함께 떠난 목숨 건 여정을 그렸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댄싱퀸’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이 엄홍길 대장을 연기한다. 여기에 정우, 조성하, 라미란, 김인권, 김원해, 이해영, 전배수, 정유미 등이 출연한다.

야구모자에 편안한 티셔츠, 청바지 차림으로 행사장에 나타난 황정민은 취재진과 밤 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이며 네팔과 몽블랑 등을 오가며 동고동락한 배우, 스태프들과의 무용담을 비롯해 고산병과 호흡곤란, 네팔 대지진 참사 등의 위기상황을 털어 놓으며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오는 12월부터 내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히말라야’ ‘아수라’를 이끈 황정민의 뜨거운 연기가 관객의 전폭적인 호응을 다시금 이끌어낼지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