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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공격루트' 배유나-이소영 쌍포 앞세운 GS칼텍스, IBK 셧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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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공격루트' 배유나-이소영 쌍포 앞세운 GS칼텍스, IBK 셧아웃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12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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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벨도 12득점으로 공격 지원…맥마혼·김희진과 맞대결서 완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V리그 여자부에서 국내 선수들의 중요성을 잘 말해준 경기였다. 외국인 선수 규정의 변경으로 국내 선수들의 득점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가운데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인 GS칼텍스 서울 Kixx가 디펜딩 챔피언 화성 IBK기업은행을 완파했다.

GS칼텍스는 12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캣벨(12득점), 배유나(12득점), 이소영(10득점) 삼초앗의 활약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3-0(25-20 25-15 27-25)으로 꺾었다.

GS칼텍스가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은 공격루트가 하나 더 있었기 때문이었다. 캣벨과 함께 이소영, 배유나가 함께 맹활약해줬다. 특히 배유나는 50%의 공격성공률로 IBK기업은행을 공략했다.

▲ GS칼텍스 선수들이 12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화성 IBK기업은행과 2015~201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위). GS칼텍스의 리베로 나현정(왼쪽)과 세터 정지윤이 공격을 성공시킨 뒤 기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반면 IBK기업은행은 맥마혼(15득점), 김희진(13득점)이 있었지만 또 다른 공격루트가 되어야 할 박정아(6득점)가 좀처럼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캣벨, 이소영, 배유나가 15점을 합작하면서 IBK기업은행을 압도한 끝에 첫 세트를 따낸 GS칼텍스는 2세트에서도 이소영, 캣벨, 배유나 외에도 한송이(6득점)까지 공격이 살아나났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만 무려 10개의 실책을 기록하면서 자멸했다.

그나마 치열했던 접전이 벌어졌던 것이 3세트였다. GS칼텍스는 23-21에서 배유나의 블로킹 성공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지만 IBK기업은행도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맥마혼의 오픈 공격 성공을 시작으로 배유나의 블로킹 넷터치와 이소영의 퀵오픈 아웃 등 GS칼텍스의 계속된 실책으로 24-24 듀스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배유나의 이동공격으로 IBK기업은행의 상승 흐름을 끊었고 25-25 듀스에서 표승주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다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결국 김사니의 토스를 받은 IBK기업은행 박정아의 퀵오픈 공격이 밖으로 나가면서 GS칼텍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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