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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만에 바뀐 여자배영 200m '한국신 주인공' 임다솔-유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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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만에 바뀐 여자배영 200m '한국신 주인공' 임다솔-유현지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0.1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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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수영서 한국신 4개 봇물...평영 최규웅, 자유형 김정혜도 수립

[스포츠Q 정성규 기자] 5년째 잠자던 여자 배영 100m 한국최고기록의 주인공이 1시간 만에 두 번이나 바뀌었다. 임다솔(계룡고)이 여고부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자 유현지(경남체육회)가 여일반부에서 0.32초를 단축했다.

유현지는 19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여자 일반부 배영 100m 결승에서 1분01초09의 기록으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21세에 전국체전 개인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어 뜻깊었다. 2011년 체전 혼계영 400m에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따냈던 유현지는 깜짝 역영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7월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이보다 1시간 먼저 벌어진 여고부 배영 100m 결승. 전날 배영 200m에서 2년 연속 체전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던 임다솔이 무서운 스퍼트로 1분01초41를 마크, 또 한국기록을 수립했다.

2010년 91회 체전에서 이주형이 세운 한국최고기록(1분01초51)을 5년 만에 0.1초 단축한 영광이었다. 하지만 바로 유현지의 신기록에 빛이 바랬다.

수영의 한국신기록 행진은 더 이어졌다. 최규웅(국군체육부대)은 남자 일반부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10초19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9일 세계군인체육대회 평영 1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지 열흘 만에 200m 한국기록 보유자로도 우뚝 섰다.

김정혜(경북도청)는 여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59초67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2011년 일반부 데뷔 이후 이 종목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육상에서는 아쉽게 한국신기록에 못미쳤다. 김민지(제주도청)은 육상 여자 일반부 200m 결승에서 23초9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전날 1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김민지는 이날 맞바람이 부는 악조건 속에서도 선전했지만 6년 전 김하나가 대전 체전에서 세운 한국최고기록에는 0.30초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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