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7 16:54 (금)
'유도 괴물' 강헌철, 세계청소년선수권 금 메치기
상태바
'유도 괴물' 강헌철, 세계청소년선수권 금 메치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0.25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날 여자 44㎏급 이혜경도 우승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청소년 무대는 좁다. 한국 유도의 미래로 평가받는 강헌철(19·용인대)이 세계를 제패했다.

강헌철은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5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73㎏급 결승에서 타마지 키라코자쉬빌리(조지아)를 지도승으로 물리치고 시상대 꼭대기에 올랐다.

강헌철은 지난해 유러피언컵 정상, 제42회 추계 전국남녀중고유도연맹전 81㎏급, 무제한급 2관왕을 차지하는 등 유도계의 괴물로 불리는 선수다. 서울 보성고를 졸업한 그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73㎏급 금메달리스트 이원희가 롤모델이다.

▲ 강헌철(왼쪽에서 두 번째)이 세계청소년선수권 남자 73㎏급 결승에서 우승한 후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1,2회전에서 유효승을 거둔 강헌철은 3회전 한판승, 4회전 지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주니어 유럽 챔피언십 준우승자를 절반승으로 제압한 강헌철은 결승에서 타마지를 거세게 밀어붙인 끝에 금메달 영예를 안았다.

전날에는 여자 44㎏급의 이혜경(용인대)이 결승에서 이가라시 리코(일본)를 발뒤축걸기 유효승으로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남자 55㎏급의 이하림(보성고)은 결승에서 마그잔 샴샤딘(카자흐스탄)에 져 은메달을, 남자 60㎏급의 김찬녕(용인대)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52㎏급 김이현(경기대), 57㎏급 이재란(용인대), 66㎏급 김희재(동의대)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