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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섹시한 뮤지컬 '시카고' 8월2일 속살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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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섹시한 뮤지컬 '시카고' 8월2일 속살 드러낸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6.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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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2000년 한국 초연 이후 매 시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대작 뮤지컬 '시카고'가 새 단장을 하고 돌아온다.

오는 8월 2일부터 9월 28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 오르는 '시카고'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캣츠'에 이어 7300회 이상 공연되며 브로드웨이 역사상 3번째로 롱런하고 있는 공연이다. 올해로 한국 공연은 10번째 시즌을 맞는다.

파워풀한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하는 배우 최정원이 벨마 켈리, 사랑스러움과 섹시함의 대명사 아이비가 록시 하트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 최정원[사진=신시컴퍼니]

최정원은 초연부터 지금까지 한 시즌도 빠지지 않고 출연한 관록의 벨마다. 록시 역 아이비 또한 2012년 이 작품으로 한국뮤지컬대상 여우 신인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키스미 케이트' '시카고' '고스트'까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왔던 두 여배우라 완벽한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외 빌리 역의 성기윤과 마마 역의 김경선을 비롯해 류창우, 김태우, 최성대, 서만석, 차정현, 강동주, 민세희, 김미정, 연보라, 최은주, 백현주, 김준태 등이 '시카고'와 함께한다.

새롭게 합류하는 두 명의 배우도 주목할 만하다. 무대와 안방극장을 종횡무진 누비는 이종혁과 전수경이 그 주인공이다.

▲ 아이비[사진=신시컴퍼니]

섹시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의 이종혁은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는 변호사 빌리 플린으로 성기윤과 함께 출연한다. 그는 "열정적이고 섹시한 작품에서 지적이고 섹시한 변호사 역을 맡아 기쁜다. 나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도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수경은 '시카고' 초연 멤버로 14년 만에 합류했다. 초연 당시 최정원과 함께 록시역을 맡았던 그녀는 이번 시즌에는 김경선과 함께 간수장 마마 모튼으로 분한다. 전수경은 "2003년 '맘마미아' 이후 10여 년 만에 오디션을 봤다. 전수경만의 섹시하고 매력적인 마마로 여러분을 만나 뵙겠다"고 밝혔다.

'시카고' 한국 공연은 2000년, 2001년 초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3800석 전석 매진의 신화를 이루고, 이후 2004년부터 2013년까지 7번의 공연에서도 객석 점유율 80% 이상을 유지하며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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