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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현장보고' 남아공에 고개드는 '차별의 망령', 타이완의 총통 입법의원 선거 예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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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현장보고' 남아공에 고개드는 '차별의 망령', 타이완의 총통 입법의원 선거 예상 (예고)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6.01.16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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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16일 아침 방송되는 KBS 2TV ‘특파원 현장보고’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 철폐 이후 고개드는 '차별의 망령'을 살펴보고, 선거를 앞둔 타이완에 불어닥칠 정치적인 소용돌이를 예상해 본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고착화된 빈부 구조가 재생산하는 '차별의 망령'

극심한 인종 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가 철폐된지도 20여 년이 지났고, 아파르트헤이트 철폐에 앞장서 싸웠던 만델라 대통령은 이미 고인이 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차별은 완전히 사라졌는가? 하지만 고착화된 사회 구조는 차별을 재생산해 내면서 또 다른 양상의 갈등을 낳고 있다.

▲ [사진= KBS 2TV ‘특파원 현장보고’ 제공]

남아공의 빈부 격차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정치는 흑인들이 장악했지만 주요 경제 부문은 여전히 백인들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르트헤이트가 낳은 빈부 격차의 그늘은 지금 흑인들 사이에서마저 새로운 갈등의 씨앗이 되고 있다.

아파르트헤이트가 끝난 뒤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는 빈민들에게 150만 호의 집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20년이 지나도록 10%도 지원하지 못했다. 차별 정책은 없어졌다고 하지만 교육받을 돈이 없어 변변한 직장은 꿈일 뿐인 현실이 이어지고 있다.

타이완, 전면적 정권 교체 확실시, 국민당의 아성 무너지나?

이번 주 토요일 타이완에서는 대통령과 국회의원에 해당하는 총통과 입법 위원 선거가 한꺼번에 열린다.

두 선거 모두 야당 승리가 확실시돼, 예상대로라면 전면적인 정권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70년 가까이 최대 당 지위를 누려온 집권 국민당의 입지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 [사진= KBS 2TV ‘특파원 현장보고’ 제공]

타이완 국민들은 왜 변혁을 원하는 것일까? 가장 큰 배경은 역시 녹록치 않은 경제상황이다.

2008년 이후 타이완의 청년 실업률은 줄곧 10%대를 넘었다. 하지만 임금 상승률은 지난 8년간 평균 1%에 불과해 타이완의 20대 청년들은 타이완 최저 임금인 '22K (우리 돈 77만 원) 세대'라며 스스로 비하하고 있다.

영국 런던, 국회의원이 자그마한 배 위에서 생활하는 이유

영국 런던은 집세가 비싸기로 유명하다. 보트에서 먹고 자는 국회의원까지 등장했다. 치솟는 전셋값을 당해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영국 하원 의원인 조니 머셔는 런던 동부 해안가의 보트에서 살고 있다. 500만 원이나 되는 월세를 감당하기 힘들어서 이런 결정을 했다고 한다. 보트에 살면 계류장 이용 비용만 내만 돼 주거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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