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전 4타수 1안타…시즌 100번째 경기서 100번째 삼진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며 오랜 슬럼프에서 탈출할 기미를 보였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볼넷 1개 삼진 1개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간 추신수는 타율 0.243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쳤다. 1회말 상대 선발투수 스캇 카즈미어와 맞붙은 추신수는 시속 77마일(123km)짜리 커브를 받아쳐 2루수 내야 안타로 연결했다. 2루수가 추신수의 타구를 따라라갔지만 제대로 잡지 못했다. 추신수는 이날 안타로 지난 25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 이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팀이 2-5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하지만 5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나선 세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아웃됐고 7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네번째 타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올시즌 100번째 경기를 치른 추신수는 이날 올시즌 100번째 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3-9로 뒤진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익수 뜬 공에 그쳤다.
이날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3-9로 지면서 올시즌 41승 6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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