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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팡파르' 2016 KBO리그, 달라진 점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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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팡파르' 2016 KBO리그, 달라진 점 5가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3.08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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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중립경기 폐지, 심판 합의판정 확대 등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연고지와 관계없이 한국시리즈를 잠실에서 치렀던 관행이 사라진다. KBO가 한국시리즈 중립경기를 폐지했다.

KBO는 7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의 달라진 점 5가지를 발표했다. 8일 오후 1시 광주, 수원, 대전, 마산, 울산 5개 구장에서 동시에 시작되는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KBO리그는 8개월의 대장정에 접어든다.

◆ 한국시리즈 중립경기 폐지, FA 우선 협상 기간 폐지 

KBO는 올해부터 2만석 미만 수용 구장을 보유한 팀들의 한국시리즈 잠실 중립경기를 폐지해 각 구단 팬들이 리그 최고의 축제인 한국시리즈를 홈구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규약 부문에서도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규약에 반해 시즌 중 지급되던 메리트, FA 원 소속구단 우선 협상 기간, 웨이버 신청 마감 시한 등을 폐지했다.

▲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8일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8개월 대장정을 시작한다. [사진=스포츠Q DB]

◆ 단일 경기사용구 사용 

올해부터 10개 구단 모두 같은 공인구로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까지 구단들은 KBO로부터 공인받은 4개 회사 제품을 임의로 선택해 사용했다. 올해부터는 리그의 통일성과 공정 스포츠를 실현하기 위해 KBO가 지정한 단 한 개 회사의 제품만 사용한다. 내년까지 스카이라인 AAK-100 모델을 쓴다.

◆ 홈플레이트 충돌 방지 조항 신설 

홈플레이트는 득점 또는 수비 성공 여부가 판가름 나는 구역으로 선수들의 부상 위험도가 가장 높은 위치. KBO는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홈플레이트 충돌 방지 규정을 신설하고 올 시즌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득점을 시도하는 주자는 포수와 접촉할 목적으로 홈을 향한 자신의 직선 주로에서 이탈할 수 없고 피할 수 있는 상황에서 충돌을 시도할 수 없다. 주자가 이를 위반했다고 판단할 경우 심판은 주자에게 아웃을 선언할 수 있다. 또한 포수는 공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는 득점을 시도하는 주자의 주로를 막을 수 없다. 위반 시 심판이 주자에게 세이프를 선언할 수 있다.

◆ 심판 합의판정 확대 

오심을 최소화하고 공정한 승부를 위해 2014년 후반기부터 시행된 심판 합의판정 제도가 올해부터 확대된다. 합의판정 대상은 홈런 타구를 비롯해 외야타구의 페어-파울, 포스/태그 플레이에서의 아웃-세이프, 야수의 포구, 몸에 맞는 공 등 기존 5가지 항목에 타자의 파울-헛스윙, 홈플레이트 충돌 등 2가지 항목이 추가됐다. 또한 최초 합의판정이 번복되지 않을 경우 추가 신청이 불가하던 것을 번복 여부 관계없이 2회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기회도 확대했다.

◆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고척 스카이돔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시민야구장을 떠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로, 넥센 히어로즈는 목동구장을 떠나 고척 스카이돔으로 안방을 옮긴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와 고척 스카이돔은 정규시즌에 앞서 각각 22일과 15일 시범경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는 국내 최초의 팔각 다이아몬드 형태로 건설되어 다른 야구장들과 차별성을 뒀다. 2만4000여석 규모로 지어져 1만석에 불과했던 기존 구장에서 직접 관람이 어려웠던 팬들의 갈증을 충분히 해소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첫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은 지난해 11월 개장 이후 관람석과 편의시설 등을 선수와 팬의 시선에 맞춰 개선하고 새단장해 더욱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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