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결혼계약'에서 이서진이 밤 늦게 이휘향의 병원을 찾아온 유이를 뒤쫓아가 붙잡고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유이에게 고백했다.
9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결혼계약'(극본 정유경·연출 김진민)에서 한지훈(이서진 분)은 강혜수(유이 분)가 오미란(이휘향 분)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온 것을 보고는 "왜요? 환자 상태 확인해보려고 왔어요? 걱정마요. 간이식 해줄 사람 나타났으니"라고 차갑고 매몰차게 대한다.
하지만 이서진은 이휘향의 오빠이자 자신의 외삼촌인 한갑수에게 유이가 와서 눈물을 흘렸다는 말을 듣자, 자신이 실수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급히 유이를 뒤쫓아갔다. 이서진은 터덜터덜 거리를 걷던 유이가 휘청거리며 차에 치일 뻔 하자 급히 달려들어 유이를 구해낸다.
이서진은 유이에게 "왜 사람이 그렇게 다녀요? 죽고 싶어요?"라고 벌컥 화를 내다가 "내가 다 잘못했어요. 내가 다 사과할께요. 당신이 떠나고 나서 내가 당신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렇게 공부했는데 난 당신 빚이 얼만지,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하나도 몰라요"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이서진은 유이에게 "난 그냥 당신이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고백하며 "이혼해줄께요. 당신이 원하면 이혼해줄께요. 근데 그냥 내 옆에 있어주면 안 되요?"라고 눈물을 흘리며 절절하게 고백했다. 유이 역시 그런 이서진의 고백에 마음이 흔들렸는지 눈물을 흘리며 이서진을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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