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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지식채널e', '좋은 죽음'의 전제 조건 '좋은 삶'… '평범한 하루' 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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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지식채널e', '좋은 죽음'의 전제 조건 '좋은 삶'… '평범한 하루' 편 방송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9.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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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지식채널’에서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네덜란드 앰뷸런스 소원 재단의 얘기를 전하며, ‘좋은 죽음’과 ‘좋은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27일 오후 12시40분 EBS 1TV 시사교양 ‘지식채널e’(CP 김우철·연출 황정원)에서는 ‘평범한 하루’ 편을 방송한다.

평화로운 휴양지에 나타난 이동식 침대 위에는 하반신이 마비된 폐암 말기 환자 넬 할머니가 누워있다. 소녀와 해변을 산책하고 멋진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며 조용히 앉아 햇볕을 쬐는 게넬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이었다.

EBS1 시사교양 ‘지식채널e’ [사진 = EBS1 시사교양 ‘지식채널e’ 제공]

네덜란드의 한 비영리재단은 지난 2007년 시한부 환자의 마지막 소원 이뤄주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동생과 크리스마스 축제 가기’, ‘어릴 때 먹던 아이스크림 먹기’, ‘바다 보기’ 등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은 생각보다 평범했다. 그들에게 필요한 건 살면서 한 번쯤 꿈꾸던 특별한 날이 아닌 여느 날과 다름없는 ‘평범한 하루’였다.

영국 보건부가 2008년에 발표한 ‘생애 말기 치료 전략 보고’에서는 좋은 죽음을 ‘익숙한 환경에서, 존엄하게, 고통 없이, 가족과 친구와 함께 맞는 것’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즉 삶의 연장선상에서 존엄하게 생을 마무리하는 게 좋은 죽음인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는 당연한 사실을 사람들은 종종 잊곤 한다. 그러나 삶의 연장선상으로 죽음을 생각하고 좋은 죽음을 준비할 때, ‘지금, 여기’에서의 삶은 더욱 가치 있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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