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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KOVO컵 결승행, IBK기업은행 설욕 기회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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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KOVO컵 결승행, IBK기업은행 설욕 기회 잡았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0.02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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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에 3-1 승리…남자부 한국전력은 대한항공 꺾고 KB손해보험과 쟁패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대전 KGC인삼공사가 수원 현대건설을 잡고 2016 청주 KOVO컵 여자부 결승에 올라 화성 IBK기업은행과 정상을 놓고 다투게 됐다.

KGC인삼공사는 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대회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알레나(34득점), 한수지(12득점), 김진희(11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3-1(25-23 18-25 25-18 25-23)로 이기고 2011년 준우승 이후 5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지난해 준결승전에서 만나 0-3으로 졌던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설욕전을 벌일 기회를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이미 이번 대회 조별리그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1-3으로 졌지만 결승전인만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다.

▲ 대전 KGC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알레나(왼쪽)가 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현대건설과 2016 청주 KOVO컵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공격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이날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는 알레나의 폭발력 있는 공격력으로 현대건설을 몰아쳤다. 22-22에서 알레나의 오픈 공격과 백어택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KGC인삼공사는 24-23에서 알레나의 백어택이 다시 터지면서 첫 세트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2세트는 양효진(21득점)과 에밀리(16득점)의 공격에 밀려 내줬지만 전열을 다시 가다듬어 3세트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3세트에서는 알레나가 무려 72.73%의 공격 성공률로 8점을 몰아쳤고 한수지 역시 100%의 공격 성공률로 5득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4세트에서 경기를 마치려는 KGC인삼공사와 이대로 경기를 끝내지 않겠다는 현대건설의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21-22로 뒤진 상황에서 에밀리의 오픈 공격에 이은 이다영(4득점)의 블로킹으로 23-22로 앞서가며 5세트를 노렸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곧바로 알레나의 오픈 공격으로 균형을 맞춘 뒤 김진희의 오픈 공격으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KGC인삼공사는 김세영(4득점)의 이동 공격을 이재은(1득점)이 안정적으로 디그한 뒤 유희옥(4득점)의 세트에 이은 알레나의 오픈 공격이 터지며 경기를 마쳤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와 양효진이 3개씩 블로킹을 하는 등 블로킹 숫자에서 10-7로 앞서고 서브 득점에서도 정미선(6득점)이 4개의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는 등 9-5로 앞섰지만 알레나의 폭발적인 공격을 막아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 수원 한국전력 전광인(오른쪽)이 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 청주 KOVO컵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인천 대한항공 김철홍(왼쪽), 가스파리니의 블로킹을 피해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앞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수원 한국전력이 인천 대한항공을 맞아 전광인(17득점), 바로티(15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3-0(25-23 25-21 25-17)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구미 KB손해보험과 우승을 놓고 맞붙게 됐다.

2006년 KOVO컵이 처음 생긴 이후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전력은 지난달 26일 조별리그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3-0 완승을 거둔 적이 있어 첫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한항공은 신영수(12득점), 김학민(10득점)이 분전했지만 한국전력보다 11개나 많은 30개의 범실에 발목을 잡히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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