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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최용수 감독 대결 인연은 계속된다, 전북-장쑤 내년 ACL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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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최용수 감독 대결 인연은 계속된다, 전북-장쑤 내년 ACL 격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2.13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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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레이드와 H조 편성…FC 서울은 일왕배 우승팀-웨스턴 시드니와 만나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최용수 전 FC 서울 감독이 장쑤 쑤닝으로 건너갔지만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과 대결 인연은 계속 이어진다. 전북과 장쑤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같은 조에 편성됐기 때문이다.

전북과 장쑤는 13일 오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식을 통해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와 동아시아 플레이오프 승자와 H조에 묶였다.

전북과 장쑤는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E조에서 만났다. 당시 전북은 장쑤와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진 뒤 홈경기에서는 2-2로 비겨 가까스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전북이 장쑤와 홈경기에서 졌더라면 조 3위로 내려앉아 16강강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었다.

▲ 최강희 감독(왼쪽 앞)이 이끄는 전북 현대와 최용수 감독(오른쪽 앞)이 지휘하는 장쑤 쑤닝이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H조에 묶여 팽팽한 접전을 벌이게 됐다. 전북과 장쑤는 올해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붙었다. [사진=스포츠Q(큐) DB]

공격적인 투자를 앞세운 장쑤는 첼시에서 활약했던 하미레스와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알렉스 테셰이라를 앞세워 올 시즌 광저우 에버그란데에 이어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과 중국축구협회컵 준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강력한 팀으로 거듭났다.

전북과 장쑤가 조 1위 자리를 놓고 팽팽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08년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팀인 애들레이드도 만만치 않다. 여기에 동아시아 플레이오프 승자는 J리그 4위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일왕컵 우승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유력하다.

K리그 클래식 우승팀인 FC 서울의 상대도 만만치 않다.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와 일왕컵 우승팀과 F조에서 맞붙어야 한다.

여기에 동아시아 플레이오프 승자가 합류하는데 상하이 상강이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상강은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헐크와 엘케손, 다리오 콘카 등 최고의 공격수가 버티고 있다. FC 서울에서 활약했던 김주영도 상하이 상강의 중앙 수비수로 뛰고 있다.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인 수원 삼성은 G조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만난다. 홍콩의 이스턴 팀은 최약체로 꼽히지만 일본 프로축구 J리그 3위 팀이 G조에 합류한다.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가 강하게 점쳐지고 있다. 그동안 J리그 팀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수원이기 때문에 다소 힘겨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동아시아 플레이오프부터 AFC 챔피언스리그를 시작하는 제주는 홍콩의 킷치 또는 베트남의 하노이와 단판 플레이오프를 이기면 E조에 들어가 가시마 앤틀러스, 무앙통 유나이티드와 맞붙게 된다. E조에는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또 다른 팀이 들어가게 되는데 상하이 선화가 유력하다. 상하이 선화는 최근 카를로스 테베스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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