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재환이 라이언 피어밴드 킬러로 등극했다.
김재환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3회와 5회 각각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양 팀이 1-1로 맞선 3회말 2사 2루에서 피어밴드의 4구를 강타, 우중월 투런 홈런(시즌 18호)을 날린 김재환은 두산이 4-1로 앞선 5회 2사 1루에선 벼락 같은 좌월 투런 아치(시즌 19호)를 그렸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피어밴드와 맞대결이 없었던 김재환은 단숨에 피어밴드 킬러로 올라섰다. 김재환의 연타석 홈런은 KBO리그 시즌 36호, 개인 7호다.
김재환에게 홈런의 기운을 받은 닉 에반스도 대포를 터뜨렸다. 5회말 김재환 바로 뒤에 타석에 선 에반스는 왼쪽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홈런포를 폭발했다. 시즌 15호. 백투백 홈런은 시즌 29호, 통산 897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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