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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53일째 7위' 롯데자이언츠, 중위권 도약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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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53일째 7위' 롯데자이언츠, 중위권 도약은 언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7.3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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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무려 53일째 7위다. 롯데 자이언츠는 언제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

롯데는 지난 6월 8일 이후로 7월 31일까지 줄곧 7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 기간에 거둔 성적은 20승 19패 2무로 5위. 5할에 가까운 성적으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롯데는 최근 조시 린드블럼이 가세하고 브룩스 레일리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등 강해진 투수력으로 중위권 세 팀(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즈, SK 와이번스)을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연승을 하면 곧바로 연패에 빠지는 패턴을 보이며 6위권 내로 진입하진 못하고 있다.

30일 인천 SK전은 롯데가 왜 7위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지 여실히 보여준 한 판이었다. 이날 롯데는 SK에 3-2로 이겼지만 결코 맘 편히 웃을 수는 없었다. 9회초 3-2로 역전한 뒤 무사 만루에서 한 점도 뽑지 못했기 때문.

롯데는 전준우의 2타점 적시타로 3-2를 만든 뒤 이우민, 신본기, 문규현이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전진 수비를 한 SK 내야수들에게 공을 갖다 주면서 한 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외야 뜬공 하나만 나왔더라도 마무리 손승락이 좀 더 편하게 공을 던질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특히 롯데는 후반기 들어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다. 올해 리그가 타고투저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롯데는 후반기 팀 타율 0.245로 최하위이며, 홈런 9위(6개), 타점 공동 9위(39개)에 머물러 있다. 마운드가 잘 버텨주고 있는데, 타선이 힘을 받쳐주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키고 있다.

SK와 3연전을 아쉽게 1승 2패로 마감한 롯데는 다음달 1일부터 장소를 잠실구장으로 옮겨 LG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중위권 도약이 걸린 중요한 시리즈인 만큼, 롯데 선수들의 퍼포먼스에 더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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