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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메시 없으니 동네북, FIFA랭킹 4위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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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메시 없으니 동네북, FIFA랭킹 4위 '민낯'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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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리오넬 메시 없는 아르헨티나는 ‘동네북’인가. 브라질과 남미 양대산맥을 자처하는 그들이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에 굴욕을 당했다.

아르헨티나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FK 크란스노다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나이지리아에 2-4로 졌다. 지친 메시는 소속팀인 FC바르셀로나로 돌아가 이날은 결장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최종예선에서 외롭게 팀을 이끌었던 메시가 없으니 아르헨티나는 그리 강하지 않았다. “현재 상태로 우승은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다웠다.

공격은 문제될 게 없었다.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가 축이 돼 전반 나이지리아를 압도했다. 27분 에베르 바네가(세비야), 36분,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의 골로 2-0 리드.

수비가 문제였다. 이후 4골을 연속해 먹었다. 전반 종료 직전 켈레치 이헤아나초(레스터시티)에 뚫리더니 후반 알렉시 이워비(아스날)와 브라이언 이도우(암카르 페름)에 3골을 줬다.

상대 공격 속도를 늦출 걸출한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고 풀백은 구멍이다. 구심점인 메시가 없으니 위기가 와도 헤쳐 나갈 힘이 없어 보인다. 아르헨티나의 ‘민낯’이다.

아프리카 예선에서 잠비아, 카메룬, 알제리 등 껄끄러운 나라들을 제압하고 월드컵에 합류한 복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1위 나이지라아는 4위 아르헨티나를 잡고 기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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