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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 정유진-디마테 결별, 만만찮은 평창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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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 정유진-디마테 결별, 만만찮은 평창도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1.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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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선수권 통해 파트너 기량차 절감…마넬라는 부상 회복하는대로 최휘와 훈련 재개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의 평창 도전이 만만찮다. 트라이아웃을 통해 2개조가 구성됐지만 이 가운데 정유진(16·정화여중)-루카 디마테(25·이탈리아)조가 결별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6일 정유진과 디마테가 지난 종합선수권을 통해 서로 기량차를 실감하고 파트너를 새로 찾는 쪽으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정유진과 디마테가 결별을 결심한 것은 역시 기량차와 경험차였다. 정유진은 아직 주니어 선수인반면 디마테는 이미 이탈리아에서 산전수전을 겪은 시니어 선수다.

이 때문에 정유진은 "아직 시니어와 호흡을 맞추기엔 모자람이 있다. 당분간 주니어로 뛰겠다"고 말했고 디마테 역시 "정유진의 발전을 기원하겠다. 아직 한국 대표로 나가고 싶은 열망이 크기 때문에 한국에서 다른 파트너를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 지난 피겨종합선수권을 통해 페어 시범경기를 치른 정유진-루카 디마테 조가 결별했다. 주니어 선수인 정유진은 계속 페어를 뛰면서 주니어 파트너를 찾고 디마테 역시 한국에서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스포츠Q DB]

그러나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최휘(17·군포 수리고)와 루이스 마넬라(20·브라질)조는 아직 결별이 확정되지 않은 것을 확인됐다.

연맹 관계자는 "종합선수권에서 시범경기를 치르기로 했던 마넬라가 부상 때문에 입국하지 못했을 뿐 특별히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한국 대표 선수로 뛰겠다는 생각이 여전하기 때문에 부상이 낫는대로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마넬라가 최휘는 물론이고 잉고 슈토이어 코치와 연락을 취하고 있어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것이 연맹 관계자의 설명이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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