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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언스리그] 수원 임상협·데얀·염기훈 VS가시마 권순태·정승현, 서정원 효과 거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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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언스리그] 수원 임상협·데얀·염기훈 VS가시마 권순태·정승현, 서정원 효과 거둘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0.2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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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16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수원 삼성이 숙명의 라이벌 가시마 앤틀러스를 홈에서 맞이한다. 1차전 충돌을 빚었던 임상협과 가시마 수문장 권순태가 나란히 선발로 나선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24일 오후 7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가시마 앤틀러스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홈경기(JTBC3 폭스스포츠, 네이버, 다음 생중계)에 나선다.

양 팀은 지금까지 총 9차례 맞붙었다. 역대 전적은 3승 3무 3패로 초박빙이었다. 우승을 향한 중요한 길목에서 우위를 점할 팀이 나타날 전망이다.

 

▲ 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충돌했던 수원 삼성 임상협(왼쪽에서 2번째)과 가시마 앤틀러스 권순태(오른쪽)가 24일 2차전에서 나란히 선발로 나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차전을 이영근 감독대행 체제로 치렀던 수원은 2골을 먼저 넣고도 내리 3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게다가 공격수 임상협이 상대 골키퍼 권순태에게 발로 차이고 박치기 공격을 받아 더욱 설욕이 필요한 상황이다. 당시 권순태는 경고만을 받았고 이후 인터뷰에서도 자신의 잘못을 크게 뉘우치지 않는 듯한 발언으로 국내 축구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결승 진출을 위해선 2골 차 이상 승리 혹은 1실점만 한 뒤 이겨야 한다. 만약 3-2로 이긴다면 승부는 연장으로 향한다.

성적 부진과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자리에서 물러났던 서정원 감독은 최근 다시 복귀해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서정원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2선의 염기훈, 사리치, 김준형, 임상협이 최전방 공격수 데얀과 공격을 이룬다. 박종우가 갈비뼈 골절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은 최성근이, 포백은 이기제, 곽광선, 조성진, 장호익이 이루고 골문은 신화용이 지킨다.

권순태와 국가대표 수비수 정승현이 지키는 가시마를 상대로 얼마나 많은 골을 터뜨릴지 관심이 쏠린다.

유종의 미를 거둔 뒤 명예롭게 팀을 떠나겠다고 공언한 서정원 감독의 소망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1차전보다 더 센 화력과 쉽게 실점하지 않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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