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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두산, 니퍼트-손승락 해설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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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두산, 니퍼트-손승락 해설로 보세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08.20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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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투수 더스틴 니퍼트(39)와 손승락(38)이 야구팬들과 소통한다. 20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플레이볼하는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간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가 한결 풍성해질 전망이다.

두산 베어스 팬들에게 아련한 존재 니퍼트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스팟이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다. 스팟은 KBO리그와 K리그(프로축구) 전 경기를 생중계하고 세계 200여개 리그 실시간 경기 데이터를 제공하는 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2011년부터 7시즌을 두산에서 보낸 그는 2018년 KT 위즈에서 8승을 거두고 은퇴했다. 외국인 투수 통산 최다승(102승), 최다 탈삼진(1082개) 기록을 보유한 KBO리그 대표 장수외인이다. 2016년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바 있다.

니퍼트. [사진=스포츠Q DB]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스포츠게임쇼 캐시백에 출연해 시선을 끈 니퍼트다. 이어 시청자와 실시간 채팅대화가 가능한 활동으로도 영역을 넓힌다. 스팟 측은 “니퍼트가 두산 경기를 중계하며 현역 시절 경험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낼 예정”이라고 알렸다.

니퍼트를 만나려면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스팟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스트리밍에 접속하면 된다. 시청자는 채팅으로 니퍼트에게 질문할 수 있다. 스팟은 추첨을 통해 니퍼트 친필사인 굿즈도 선물한다.

통산 세이브 부문 2위(271개) 손승락은 MBC스포츠플러스(엠스플) 객원 해설위원이 된다. 롯데-두산전에서 특별 해설을 맡아 한명재 아나운서, 심수창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춘다. 지난 4년간 롯데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94세이브를 올린만큼 기대감이 커진다.

손승락. [사진=연합뉴스]

 

손승락은 “팬들께 오랜만에 인사를 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며 “해설이라기보다는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어려운 야구 단어가 아닌 쉬운 단어로 제가 갖고 있는 야구관을 설명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창이 형을 믿고 인터뷰한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제 야구관을 이야기하고 싶다. 한명재 아나운서도 워낙 경험이 많아서 마음 편하게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믿을 수 있는 두 분과 팬들에게 인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정말 좋다“고 덧붙였다.

니퍼트와 손승락이 가세해 한층 흥미진진할 롯데-두산 간 시즌 13차전 선발은 박세웅(롯데)과 라울 알칸타라(두산)다. 4위 두산도, 7위 롯데도 순위 싸움이 한창이라 놓쳐서는 안 되는 중요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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