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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롱 꺾은 차유람, 이번 시즌 심상치 않다 [프로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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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롱 꺾은 차유람, 이번 시즌 심상치 않다 [프로당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7.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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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차유람(37·휴온스)의 올 시즌이 심상치 않다. 두 대회 연속 32강에 오르며 만만치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차유람은 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64강에서 캄보디아의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를 꺾었다.

차유람은 19-19 동점에서 하이런 대결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LPBA 64강전은 25점(50분) 점수제로 동점이 되면 하이런을 비교해 승부를 가린다. 차유람은 이날 하이런 6점을 기록해 5점을 낸 스롱에 앞섰다.

경기하는 차유람. [사진=PBA 제공]
경기하는 차유람. [사진=PBA 제공]

차유람의 짜릿한 역전극이었다. 13-19로 끌려가던 22이닝 첫 공격을 예리한 투뱅크 득점으로 시작해 옆돌리기, 길게치기 등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올리며 하이런 6점으로 승부를 19-19 원점으로 돌렸다. 차유람은 추가 득점 없이 공격을 마무리했다. 동시에 경기 시간이 끝났다. 후공 스롱이 마지막 공격을 얻었으나 무위에 그쳤다.

지난 시즌 후반 프로에 복귀한 차유람은 2개 투어를 소화하며 예열을 마쳤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16강에 오른 그는 이번 대회에서 스롱까지 꺾으면서 심상치 않은 올해를 예고했다.

개막전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세연(휴온스)과 준우승을 차지한 임경진을 비롯해 임정숙, 백민주(이상 크라운해태), 김보미(NH농협카드), 강지은(SK렌터카), 김예은, 최혜미(이상 웰컴저축은행), 한지은(에스와이), 사카이 아야코(일본), 김진아(이상 하나카드) 용현지(하이원리조트) 등이 32강에 안착했다.

김세연. [사진=PBA 제공]
김세연. [사진=PBA 제공]

반면 지난 시즌 랭킹 1위 김가영(하나카드)을 포함해 김민아(NH농협카드), 이미래(하이원리조트), 일본의 히다 오리에(SK렌터카) 등은 64강에서 탈락했다. 김가영은 정수빈(NH농협카드)에 덜미를 잡혀 2연속 64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LPBA 32강전은 2일 오후 6시부터 열린다. 오후 12시 30분에는 대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PBA 128강전 1일차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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