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롯데전 4⅔이닝 2실점…아웃카운트 하나 남기고 동점타 허용
[사직=스포츠Q 이세영 기자] LG 트윈스 투수 김광삼이 롯데전 강세를 잇지 못했다. 올 시즌 유독 약했던 5회를 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김광삼은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5회 이전에 마운드에서 내려간 김광삼이다. 그는 지난달 31일 SK전에서 4이닝, 11일 삼성전에서 4⅔이닝을 각각 소화했다.
이날 전까지 김광삼은 롯데를 상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었다. 2011년 4월 16일 잠실 경기부터 이듬해 9월 1일 사직 경기까지 롯데전 5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이날은 승리투수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단 한 개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동점을 헌납,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2회까지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은 김광삼은 3회말 첫 점수를 내줬다. 오승택, 문규현에게 좌전 안타, 내야 안타를 맞은 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이우민에게 1타점 2루 땅볼을 허락했다.
5회에도 한 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정훈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계속된 2사 3루에서 손아섭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승리투수 요건을 눈앞에 둔 상황이었기에 김광삼에겐 뼈아픈 안타였다.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한 김광삼은 다음 등판을 기약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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