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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베이징 금메달 다졌던 호세이대학서 전지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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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베이징 금메달 다졌던 호세이대학서 전지훈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22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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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한달 동안 스피드 등 집중훈련 경험…3개월 머물며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이수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박태환(26·단국대 대학원)이 8년 만에 다시 일본 도쿄 호세이대학을 찾는다.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한달 동안 집중훈련을 받았던 바로 그 곳이다.

박태환의 매니지먼트사인 팀 지엠피는 22일 "박태환이 매니터, 웨이트 트레이너와 함께 21일 도쿄 호세이대학으로 훈련을 위해 떠났다"며 "앞으로 3개월 동안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호세이대학은 단국대와 자매결연을 맺은 학교여서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이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태환은 지난 6월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수영장에서 은사인 노민상 감독과 함께 훈련해왔지만 연습에 어려움을 겪었다. 어렵게 수영교실 회원의 허락을 받아 훈련을 진행했지만 회원들과 함께 레인을 이용해야 했고 그나마도 하루에 2시간밖에 쓰지 못했다.

▲ 박태환이 21일 일본 도쿄 호세이대학을 새로운 훈련장으로 잡았다. 호세이대학에서 3개월 동안 머물 예정인 뱍태환은 8년 전에도 베이징 올림픽 준비를 위해 호세이대학에서 1개월 동안 집중 훈련을 받은 적이 있다. [사진=스포츠Q DB]

이에 대해 팀 지엠피는 "훈련에 어려움을 겪어 노민상 감독과 상의해 해외전지훈련지를 물색, 8년 전에 훈련한 적이 있는 호세이대학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박태환은 2007년 8월 일본 지바에서 열렸던 재팬 오픈 국제수영대회 참가를 위해 한달 동안 호세이대학에서 훈련을 한 적이 있다. 당시 박석기 감독과 함께 한 박태환은 스피드 훈련을 포함한 집중 훈련으로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발판을 마련했다.

문제는 박태환이 국제수영연맹(FINA)이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양성반응으로 받은 징계가 끝난 이후에도 국가대표로 선발되기 힘든 상태라는 것이다.

FINA의 18개월 징계는 내년 3월이면 끝나지만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을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대표 선수 및 지도자 활동을 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규정 제1장 5조 6항에 걸려 있다. 이 조항이 철회되지 않는다면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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