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현대자동차 사내벤처 출신 스타트업이 1년 만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최근 쓰리아이솔루션(3I Solution)이 중성자를 활용한 성분분석 기술력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팁스(Deep-tech TIPS)에 선정됐다.
딥테크 팁스는 첨단 기술을 가진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중소기술벤처기업부 주관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 10대 초격차 분야의 창업기업을 선별해 정부가 최대 15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
쓰리아이솔루션은 고도화된 중성자 성분분석기 국산화와 기술력을 인정받아 딥테크 팁스에 선정됐다. 특히 철강 및 2차전지 산업에서 철광석, 스크랩, 폐배터리 블랙파우더 등 원자재의 성분분석을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장비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에 있어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신준영 쓰리아이솔루션 대표는 "딥테크 팁스 선정을 통해 중성자 성분분석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더욱 빠르게 추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여 데이터에 기반한 제조업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 사내벤처 출신인 쓰리아이솔루션은 지난해 10월 스핀오프(분사독립)했다. 설립 10개월 만에 중성자 성분분석기 구매의향서 및 업무협약(MOU) 체결, 딥테크 팁스 선정 등 빠른 성과를 이뤄냈다.
쓰리아이솔루션은 철강 및 2차전지 등 각 산업에 특화된 중성자 성분분석기를 제작해 제조공정상 실시간 전수 검사를 가능하게 하는 한편, 원자재 성분 데이터를 제공하여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원가 절감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같은 기술은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필수적인 빅데이터를 제공해 제조업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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