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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자존심' 임찬, 관록의 무대... 천록담과 다음 라운드 동반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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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자존심' 임찬, 관록의 무대... 천록담과 다음 라운드 동반 진출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5.01.3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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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가수 임찬이 '미스터트롯3' 여정을 계속한다.

임찬은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에서 지옥의 일대일 데스매치 무대에 올랐다. 

이날 임찬은 "현역의 자존심을 걸고 트로트가 뭔지 제대로 보여주겠다"며 23년 경력의 천록담을 패기있게 지목했다. 이어 김수희의 '잃어버린 정'을 선곡하며 소름돋는 가창력과 완벽한 완급조절로 내공과 관록을 뽐냈다.

임찬.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3' 갈무리]
임찬. [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3' 갈무리]

마스터들은 임찬의 노래를 듣는 내내 "찢었다", "너무 잘한다", "완벽하다" 등 아낌없는 찬사들을 쏟아냈다. 노래가 끝난 뒤 장윤정과 진성은 각각 "고도의 집중력으로 완벽한 완급조절을 하면서 노래를 완벽하게 가창했다", "완성도 면에서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무결점 무대였고, 무엇보다 표현력이 좋았다"며 임찬을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후공에 나선 천록담은 진성의 '님의 등불'을 선곡해 임찬의 관록에 응수했다. 천록담은 이전 무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천록담표 강력 트로트를 선보였다. 이에 누가 승자를 향한 궁금증을 불러모았다.

장민호와 영탁은 "두분 다 100점 대 100점의 최고의 무대였다", "두 사람 모두 트롯신이 강림한 대단한 무대였다. 다만 그 신의 크기 차이에서 결과의 차이가 생긴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마스터들에 따르면 임찬과 천록담의 데스매치 무대는 막상막하 역대급 명승부 무대였다.

트로트 현역의 내공과 트로트 새내기의 기세 싸움 결과는 트로트 새내기 천록담의 승리로 결론났다. 그러나 임찬은 천록담과의 박빙의 승부를 통해 녹화현장에 있던 모두에게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천록담에게 패배한 임찬은 탈락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위기에 봉착했지만, 마스터들이 선정한 추가합격자에 제일 먼저 호명되며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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