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가수 휘성이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향년 43세.
휘성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10일 "너무나 가슴 아프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3월 10일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 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휘성은 이날 오후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가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미 사망한지 상당 시간이 흐른 것으로 확인됐다.
![휘성. [사진=스포츠Q(큐) DB]](/news/photo/202503/477648_541975_5911.jpeg)
특히 지난달 9일 팬미팅을 가진 뒤 오는 15일 KCM과의 합동 콘서트, 23일 개인 콘서트를 준비 중이었던 만큼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큰 충격을 불러오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유서 여부와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은 수사 중"이라며 "약물 과다 투여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휘성 님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휘성 님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례에 대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2002년 데뷔한 휘성은 '안되나요',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했다. 이효리 '헤이 미스터 빅', 아이비 '유혹의 소나타' 등 히트곡의 가사를 작사하기도 했다.
이후 2019년 9월부터 11월까지 12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20년 3월과 4월에는 프로포폴과 비슷한 효능을 가진 수면 유도 마취제 에토미데이트를 맞고 쓰러진 채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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