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9 19:29 (일)
‘로마의 포효’ 정보경 3연속 한판승, 유럽오픈 유도 3번째 우승
상태바
‘로마의 포효’ 정보경 3연속 한판승, 유럽오픈 유도 3번째 우승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6.02.14 2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한국 여자 유도 경량급의 강자 정보경(25·안산시청)이 유럽피언 오픈에서 3연속 한판승으로 정상에 섰다.

2015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 정보경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여자대회로만 벌어진 2016 유러피언 오픈 로마대회 48kg급 결승에서 2분52초 만에 멕시코의 에드나 카리요를 안뒤축감아치기로 한판승을 따내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1회전에서 멜라니 클레망(프랑스)에 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둔 정보경은 이후 2회전에서 셰시시(중국), 준결승에서 다야리스 알바레스(쿠바)를 잇따라 한판으로 물리치고 결승까지 한판승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 정보경(왼쪽에서 두 번째)이 14일 벌어진 2016 유러피언 오픈 로마대회 여자 48kg급에서 3연속 한판승 퍼레이드를 펼치며 우승했다. [사진=유럽유도연맹 홈페이지 캽처]

국제유도연맹에 따르면 세계랭킹 14위 정보경은 2011년 국제무대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한판승 점유율이 30.1%를 기록했는데 올해 자신의 마수걸이 국제대회에서 한판승 기세를 한껏 끌어올렸다. 2012, 2015년 2월에 이어 3번째 금메달로 '2월 유럽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해 광주유니어버시아드 우승을 포함해 국제대회에서 기록한 6개의 금메달 중 절반을 2월의 유럽무대에서 수확한 것이다.

김민주(동해시청)와 박지윤(경남도청)은 나란히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주는 57kg급 2회전에서 리엔천링(대만)엑서 누르기로 한판패를 당한 뒤 패자결승에서 아멜리에 스톨(독일)에 소매들어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두고 시상대에 합류했다.

박지윤은 63kg급 3회에전에서 양준샤(중국)에게 누르기로 한판을 내준 뒤 패자전에서 다리아 다비도바(러시아)에 지도승을 거두고 시즌 두 번째 메달을 추가했다. 박지윤은 지난달 유럽피안 오픈 첫 무대인 소피아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김미리(제주특별자치도청)는 52kg급 패자결승에서 몽골 선수에게 안아돌리기 한판패를 허용해 아깝게 입상에 실패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