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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전 최종전 굴욕패 당한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인생 최악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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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전 최종전 굴욕패 당한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인생 최악의 날"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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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우위에도 1-5 대패, "팬들에게 미안함 전하고파"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10명이 싸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대패를 당하고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같은 결과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큰 실망감을 표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1-5로 졌다. 승점 70을 유지한 토트넘은 이날 아스톤 빌라에 4-0 대승을 거둔 아스날(승점 71)에 밀려 3위로 한 계단 내려간 채 시즌을 마쳤다.

다국적 축구 전문매체 ESPN FC 영국판에 따르면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내 감독 인생 최악의 날이다. 잉글랜드 뿐 아니라 스페인 시절까지 합쳐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최악의 경기력을 보인 것에 대해 우리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하고 싶다”며 “우리는 그라운드에서 순위를 신경쓰지 않는 듯한 플레이를 했다. 당황스럽고 매우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포체티노는 대패의 이유를 부족한 정신력에서 찾았다. 그는 “전술적인 부분이나 선수들의 몸상태의 문제라고 보지 않는다”며 “시즌 내내, 그리고 최근 몇 주간 말한 것처럼 우리는 더 정신적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득점 없이 전반에만 2골을 내줬고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3골을 더 허용하며 완패했다. 토트넘은 37라운드까지 30실점만 하며 최소실점 팀의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이날만 5골을 내주며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4실점)에 최소실점 1위 자리를 내줬다.

포체티노는 “우리는 시작부터 싸울 준비가 돼있지 않았다. 강력했던 팀이 아니었다”며 “더 큰 목표를 위해서는 이 부분을 어떻게 향상 시킬지 생각해야 한다. 오늘 같은 경기는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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