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9 19:29 (일)
맨유 전설 퍼디난드 "포그바 떠나보냈던 것은 대형 실수"
상태바
맨유 전설 퍼디난드 "포그바 떠나보냈던 것은 대형 실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11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맨유 시절부터 잠재력 알아봐, 유로 대회 통해 또 한 번 성장"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 전설 리오 퍼디난드가 폴 포그바(23)를 유벤투스로 보냈던 것이 맨유의 큰 실수였다고 지적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퍼디난드는 11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의 프랑스와 포르투갈의 유럽축구연맹 유로2016 결승전 방송을 통해 “맨유가 포그바를 떠나보낸 것은 아주 큰 실수”라고 말했다.

이어 “포그바는 1억 파운드(1487억 원)의 가치를 지닌 선수다. 그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다”며 “맨유에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 누구보다도 포그바의 재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포그바는 최고가 되기를 원하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생각으로 유로 2016에 참가했다”며 “하지만 그는 대회를 거치면서 또 한 번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이날 포르투갈과 결승까지 7경기에 모두 출장해 프랑스의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했다.

퍼디난드는 “프랑스 데샹 감독은 깊은 신뢰를 가지고 포그바를 수비적인 역할로 활용했고 포그바는 넓은 패스 범위 등을 이용해 데샹의 기대에 부응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포그바의 위상은 점점 더 커지고 있고 프랑스는 포그바에게 많이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그바는 2011년 맨유에서 데뷔했지만 당시 어린 나이로 인해 많은 기회를 잡지 못했고 이듬해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후 포그바는 기량이 급성장했고 세계 정상급의 미드필더가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맨유는 포그바를 재영입하기 위해 1억 파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