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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부상' 두산베어스, 걱정 않는 김태형 "한번 쉬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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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부상' 두산베어스, 걱정 않는 김태형 "한번 쉬면 괜찮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2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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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담 증세로 조기 강판, "특별한 이상 없다"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니퍼트는 한 차례 쉬고 나오면 될 것 같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더스틴 니퍼트(35)의 몸 상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니퍼트는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전에 선발 등판, 등 쪽에 담 증세를 보여 2이닝 동안 4실점(1자책)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김태형 감독은 29일 잠실구장에서 한화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니퍼트를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면서 “현재로서는 열흘 뒤에 다시 올릴 생각”이라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 두산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28일 넥센전에서 등에 담 증세를 호소하며 조기 강판됐다.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는 한 차례 쉬고 나오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스포츠Q DB]

이어 “1회부터 이상이 있는 것 같아 체크해보고 무리하지 말라고 말했다”며 “트레이너랑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았는데 특별한 이상은 없고 피로로 인해 근육이 조금 뭉친 상태라고 한다”고 전했다.

니퍼트는 올 시즌 13승 3패 평균자책점 3.19로 맹활약 중이다. 최소 한 차례 이상 공백을 메울 선수가 필요하다. 김태형 감독은 대체 선발에 대해 “특별히 생각해보지 않았다”면서도 “아직 (고)원준이는 몸이 완전하지 않은 상황이다. (진)야곱이나 (이)현호도 생각 중”이라며 불펜 투수들의 깜짝 기용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날 선발은 안규영. 김태형 감독은 많은 이닝을 바랐다. 김 감독은 “점수를 어느정도 주더라도 괜찮으니 많이 던져주면 좋겠다”며 “앞선 2경기서 불펜 소모가 컸다. 한계 투구수는 80~100개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유희관이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5명의 불펜 투수를 기용한 두산이다. 전날에도 니퍼트가 조기 강판됨에 따라 계투 4명이 공을 던졌다. 안규영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68. 선발로는 2경기에 나서 1승 평균자책점 1.74로 가능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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