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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골절' 추신수 수술대, 텍사스 배니스터 감독의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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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골절' 추신수 수술대, 텍사스 배니스터 감독의 한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8.17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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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매우 중요한 존재, 한대 맞은 것 같은 충격"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대 맞은 것 같은 충격이다. 우리는 계속 싸워야 한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 수술대에 오르는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NBC 댈러스포트워스, ESPN, 넘버파이어, SB네이션 등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추신수가 18일 수술대에 오른다”고 보도했다.

NBC에 따르면 배니스터 감독은 “유감이다. 추신수는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존재”라며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했다. 텍사스는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시즌 아웃 여부가 확정된 건 아니지만 포스트시즌 합류는 불투명하다. NBC는 “손목 골절이기 때문에 아마도 시즌을 마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넘버파이어는 “돌아오려면 회복 기간이 상당할 것이다. 마이너리그에서 복귀 절차도 가져야 하지 않겠느냐”며 추신수의 시즌 내 복귀 가능성을 낮게 봤다.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는 추신수다. 1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투수 로스 디트와일러의 사구에 왼 손목을 맞았다. 올시즌에만 벌써 4번째 부상자명단(DL) 이동이다.

그는 4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오른쪽 종아리 염좌로 고생한 것을 시작으로 왼쪽 햄스트링(5월 중순부터 6월 중순), 허리 통증(7월 중순부터 8월 초순)으로 오랜 기간 자리를 비웠다.

텍사스가 120경기를 치렀는데 추신수는 단 45경기(198타석)만 뛰었다. 타율 0.247, 7홈런 17타점, 출루율 0.346, 장타율 0.416의 성적보다 아쉬운 게 출전 횟수다.

추신수를 대신해 라이언 루아가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서 콜업됐다. 텍사스는 우익수로 루아를, 1번타자로 쥬릭슨 프로파를 주로 기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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