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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대제 대관식' 전북 최강희 AFC 올해의 감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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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대제 대관식' 전북 최강희 AFC 올해의 감독상 수상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2.02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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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해외부문 올해의 선수 2연속 수상은 좌절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최강희(57) 전북 현대 감독이 아시아 최고 사령탑 반열에 올랐다.

최강희 감독은 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에서 남자 부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을 10년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강희 감독은 데구라모리 마코토 일본 올림픽대표팀 감독, 우티야마 아쓰시 일본 19세 이하(U-19) 대표팀 감독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오른쪽)이 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남자부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아시아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캡처]

2005년부터 전북의 지휘봉을 잡은 최강희 감독은 K리그와 대한축구협회(FA)컵, AFC 챔피언스리그까지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2014, 2015년 리그 2연패를 달성했고 올해에는 10년 만에 전북을 아시아 정상으로 견인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단일 지도자가 2차례 우승을 차지한 것은 최강희 감독이 유일하다.

최강희 감독은 박종환 일화 천마 감독(1995년), 차범근 대표팀 감독(1997년), 고(故) 차경복 성남 일화 감독(2003년), 허정무 대표팀 감독(2009년), 김태희 U-17 여자대표팀 감독(2010년),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2012년), 최용수 FC서울 감독(2013년)에 이어 한국인 지도자로는 8번째로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해외부문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노렸던 손흥민(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레스터 시티 첫 우승에 일조한 일본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에 밀려 2년 연속 수상에는 실패했다.

올해의 선수상은 전북과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맹활약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오마르 압둘라흐만(알아인)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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