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기록의 스포츠라는 야구와 달리 축구는 스탯에 대한 관심도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이젠 달라지고 있다. K리그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이를 공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시즌 경기 데이터와 지표를 분석한 '2017 K리그 테크니컬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K리그1(프로축구 1부)과 K리그2(2부)에서 치른 총 410경기의 모든 데이터가 분석된 책이다.

득점(시간대별·슈팅 위치별·득점 방법별), 패스(길이·정확도· 성공률·크로스·키 패스), 볼 점유는 물론이고 APT(실제 경기시간) 등 여러 경기 지표를 바탕으로 구단과 선수의 기록이 담겨 있다.

전술 트렌드 분석과 키워드·테마별 분석 자료 등도 수록돼 구단 입장에서 선수들에 대해 더욱 면밀히 분석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프로축구연맹은 각 구단과 관계사에 테크니컬 리포트를 배포하고 팬들을 위해 연맹 홈페이지에 전자책 형태로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젠 팬들까지도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들의 구체적인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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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