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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터키 진출로 유럽무대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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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터키 진출로 유럽무대 재도전?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1.2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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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일간지, 가지안탭스포르 이적설 보도, 중동 알 샤밥 진출 후 활약 미미

[스포츠Q 임영빈 기자] 박주영(30·알 샤밥)이 다시 한 번 유럽 무대에 도전할 전망이다.

터키 일간지 가지안탭 익스프레스는 24일 밤(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스트라이커 자원을 찾고 있던 가지안탭스포르가 한국 공격수 박주영과 입단 합의에 도달했다”며 “조만간 영입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지안탭스포르는 터키 수페르리그(1부) 팀으로 현재 정규리그 7위에 올라 있다. 1969년에 창단했으며 지난 시즌에 15위를 차지했다.

2008년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에서 유럽생활을 시작한 박주영은 아스널(2011~2014), 셀타 비고(2012~2013), 왓포드(2014) 등을 거쳤다. 모나코 시절 91경기 25골로 유럽무대에 순조롭게 안착했으나 아스널 이적 후 출장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

셀타 비고, 왓포드로 임대를 떠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로 발탁됐으나 대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주영의 터키 이적설은 이번이 2번째다. 지난해 7월 세뇰 귀네슈 감독이 지휘하는 부르사스포르 이적설이 나왔다. 귀네슈 감독은 FC서울에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재직하며 박주영과 인연을 맺었다. 2005년 서울에 입단한 박주영은 2008년까지 귀네슈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옛 스승과 재회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박주영은 중동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질 월드컵 이후 소속팀을 정하지 못한채 국가대표 발탁이 어려워지자 중동 진출을 선택했다.

박주영은 지난해 10월 18일 알 힐랄과 경기에 교체로 나와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이자 리그 데뷔골을 넣으며 부활 조짐을 알리는 듯 했지만 이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7경기 1골에 그치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한국 축구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 터키 일간지 가지안탭 익스프레스는 24일(한국시간) “박주영과 가지안탭스포르가 영입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사진=가지안탭 익스프레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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