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애니멀즈'가 폐지를 확정했다.
MBC 관계자는 16일 오후 스포츠Q에 "'애니멀즈'의 폐지가 오늘 오후 결정됐다"며 "후속은 '복면가왕'으로 4월 중 첫 방송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25일 첫 방송을 해 약 3개월만의 종영이다. '애니멀즈'에는 서장훈, 돈 스파이크, 강남, 윤도현, 조재윤, 김준현, 은혁 등이 출연한다.
'애니멀즈'는 첫 방송 당시 '곰 세 마리', '유치원에 간 강아지', 'OK목장' 세 개의 코너로 구성돼 있었으나 중국서 판다에 치명적인 개홍역 바이러스가 번지며 '곰 세 마리'가 3회만에 잠정적으로 종영됐다.
이후 '동물 예능'을 주제로, 같은 시간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SBS 'K팝스타4'와 맞붙었다. 시청률은 셋 중 가장 하위로 지난 15일 방송한 8회는 2.8%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기준).
후속으로 편성 예정인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은 지난달 18일 설 특집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 프로그램이다. 가면을 쓴 참가자들이 노래 실력으로만 경쟁하는 형식으로, 당시 9.8%의 시청률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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