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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행' 박병호 오직 야구생각, 미네소타 단장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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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그행' 박병호 오직 야구생각, 미네소타 단장 "고맙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7.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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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언론 "로체스터 곧장 합류", 라이언 단장 "수비도 함께 할 것"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강등된 박병호(30)가 절치부심했다. 곧바로 트리플A 실전에 나갈 수 있도록 채비를 마쳤다.

3일(한국시간) 미네소타 지역매체 파이오니어 프레스에 따르면 박병호는 로체스터 레드윙스에 합류했다. 시라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전부터 곧장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테리 라이언 미네소타 단장은 “고맙게 생각한다. 박병호는 컴백을 바라고 있다”며 “타격 슬럼프로 자신감이 떨어졌다. 수비를 병행하며 컨디션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이언 단장이 박병호에게 고마워 한 이유가 있다. 단체 협약에 따라 72시간 여유 시간이 있었지만 박병호가 곧바로 로체스터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등번호는 7번이다. 파이오니오 프레스는 “박병호가 조 마우어의 넘버를 달았다”며 “한국에 있을 때 좋아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1루수 마우어는 미네소타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박병호는 2016 메이저리그(MLB) 62경기에 출전,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삼진이 80개인 점이 강등의 결정적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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