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팔로와 홈경기서 1루수 겸 4번타자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트리플 A로 내려간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타격감이 다소 들쭉날쭉하다. 이틀 만에 다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삼진도 당하지 않았다.
박병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프론티어 필드에서 벌어진 버팔로 바이슨즈와 트리플A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안타 없이 볼넷으로만 한 차례 출루하고 삼진 2개를 당했던 것과는 또 정반대다.
박병호는 지난 3일 경기에서 3타수 2안타와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한차례씩 기록하며 4번 출루에 성공하며 6-3 승리에 기여했지만 4일 경기에서는 침묵했다. 이틀 만에 다시 멀티 히트와 멀티 출루를 기록한 것이다.
박병호는 1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지만 팀이 0-3으로 뒤진 4회말 소속팀의 득점을 기록했다. 호르헤 폴랑코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루 상황에서 좌익수 쪽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쳐내며 무사 1, 3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이어 나온 애덤 워커의 좌익수 플라이 때 3루 주자 폴랑코가 홈에서 아웃되면서 순식간에 아웃 카운트가 2개로 늘어났지만 박병호는 카를로스 파울리노의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으며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6회말 2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친 박병호는 9회말 무사 1, 2루 기회에서 우익수 앞 짧은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며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로체스터는 9회말 무사 만루 기회까지 만들고도 1점을 더하는데 그치면서 5-2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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