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홍콩대회 우승 이어 4개월만에 퓨처스 우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국 테니스 유망주 이덕희(16·마포고·세계랭킹 550위)가 올시즌 두 번째 퓨처스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덕희는 29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캄보디아 퓨처스 2차 대회(총상금 1만 달러)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이스라엘의 데켈 바(세계랭킹 821위)를 세트스코어 2-0(7-6<3> 6-4)으로 이겼다.
이로써 이덕희는 지난 7월 홍콩 퓨처스 F1에서 국내 최연소(16세 1개월)로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린 데 이어 두 번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또 그는 다음달 1일 발표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에서 500위 안으로 진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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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세트서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친 끝에 7-3으로 이긴 이덕희는 2세트서도 힘과 패기를 앞세워 6-4로 승리,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덕희는 “이제는 퓨처스 대회에서도 확실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올시즌 후반기부터 사실상 프로 선언을 하며 큰 목표를 세운 만큼 앞으로 더 힘차게 달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덕희는 다음달 3일부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F3 대회서 또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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