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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지단, 코파에서 진가 보여준 하메스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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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지단, 코파에서 진가 보여준 하메스 재평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1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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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백업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매 경기 출전할 수도 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풀타임 첫 시즌을 준비하는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주전 중용 가능성을 내비쳤다.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프리시즌 투어를 앞두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하메스가 자주 경기에 나가지 못했지만 그가 백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는 우리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현지 취재진이 하메스를 붙박이 선발로 쓸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이어 지단은 “하메스는 매우 높은 수준의 선수이기 때문에 매 경기에 출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메스는 2014년 프랑스 AS 모나코에서 레알로 이적했다. 첫 시즌에 46경기(3526분)에서 17골 17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출전시간(1815분)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어 유벤투스, 파리생제르맹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하메스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라며 “세르히오 라모스나 루카 모드리치와 똑같이 오는 27일 팀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즌 후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보여준 하메스의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어깨 부상을 안고도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2골 1도움을 기록, 콜롬비아를 3위로 이끌었다.

레알은 오는 28일 파리생제르맹과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리시즌에 돌입한다. 바이에른 뮌헨, 첼시와 잇따라 격돌한다. 시즌에 앞서 치르는 강팀들과 경기를 통해 지단 감독의 올 시즌 하메스 활용 방안을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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