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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맨유 마샬, 메시-호날두 이어 유니폼 판매 3위에도 'AM9'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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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맨유 마샬, 메시-호날두 이어 유니폼 판매 3위에도 'AM9' 무용지물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25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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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름 딴 브랜드 ‘AM9’ 론칭, 9번 넘겨주며 유명무실··· 페이스북에 불만 표시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에게 등번호 9번을 넘겨줘야 했던 앙토니 마샬(21)이 지난 시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지구촌 축구유니폼 판매량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마샬은 자신의 이름 이니셜과 등번호를 따서 만든 브랜드 ‘AM9’는 무용지물이 돼버려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축구용품 판매사이트 킷백과 스포츠 다이렉트에 따르면 마샬의 유니폼 판매량이 2015~2016시즌 전세계에서 메시와 호날두 다음이었다”고 밝혔다.

더선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마샬은 맨유는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도 가장 많은 유니폼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맨유가 마샬의 동의를 얻지 않고 즐라탄에게 9번 유니폼을 넘겼다는 사실로 뒤늦게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마샬은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를 딴 ‘AM9’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즐라탄이 9번을 차지하며 이 브랜드가 유명무실해졌다는 것.

맨유의 올 시즌 임시 등번호 발표 이후 마샬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9번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불만을 표시했다.

마샬은 지난 시즌 EPL을 포함한 모든 대회에서 49경기에 출장, 17골 8도움을 기록하며 맨유 공격진의 미래로 떠올랐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로 올 시즌 전망을 밝히고 있는 맨유가 예상 외의 갈등상황을 맞게 됐다.

▲ 앙토니 마샬이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am9' 브랜드를 알리는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앙토니 마샬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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