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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시헌-이종욱 '절친 찬가' NC다이노스, 두산 2.5G차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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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시헌-이종욱 '절친 찬가' NC다이노스, 두산 2.5G차 압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7.28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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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시헌 8회 그랜드슬램, 개인 한 경기 최다 '6타점'

[대구=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짜릿한 역전승이다. NC 다이노스가 손시헌의 결승 만루포에 힘입어 주중 3연전을 위닝으로 마쳤다.

손시헌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원정 삼성전 8회초 1사 만루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날려 팀의 9-5 승리를 이끌었다.

2003년 데뷔 이후 14년, 1267경기 만에 나온 개인 첫 만루홈런이다. 5-2로 뒤진 상황이었고 삼성이 자랑하는 마무리 심창민을 공략한 대포라 기쁨은 배가 됐다.

▲ 손시헌이 8회 그랜드슬램으로 NC의 대역전승을 견인했다. [사진=스포츠Q DB]

9회 2사 3루에서도 좌전 적시타로 김성욱을 불러들였다. 2회 희생플라이 포함 2안타 6타점의 대활약. 2015년 9월 24일 마산 KIA 타이거즈전 4타점을 넘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이다.

손시헌의 1980년생 절친 이종욱도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이종욱은 4회초 우중간 2루타로 프로야구 45번째 통산 1300안타 고지를 밟았다.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기록을 자축했다.

5-2로 끌려가던 NC는 8회초 4득점에 이어 9회에도 박석민의 희생플라이, 김성욱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53승 31패 2무, 1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는 2.5경기다.

1회말 3득점, 5회말 2득점으로 7회까지 순항하던 삼성은 3번째 투수 백정현의 난조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심창민을 8회 1사에서 올린 초강수는 만루포에 의해 망가지고 말았다.

‘국민타자’ 이승엽의 14년 연속 100안타, 선발 정인욱의 5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 아롬 발디리스의 3경기 연속 타점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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