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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46㎞' 정인욱 쾌투, 삼성라이온즈 선발 숨통 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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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46㎞' 정인욱 쾌투, 삼성라이온즈 선발 숨통 틔웠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7.2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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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 심창민 만루포 허용에 날아간 4승

[대구=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경기 만에 불펜진의 방화로 역전패를 당했다. 한 가지 희망, 정인욱(26)이 살아났다는 점이다.

정인욱은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5⅔이닝을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불펜진 난조로 시즌 4승은 물건너 갔다. 삼성의 9-5 패.

최고 구속이 146㎞까지 나왔다. 주무기로 활용하는 포크볼도 날카롭게 떨어졌다. 120㎞ 후반에서 130㎞ 중반대에서 형성돼 박민우, 김준완, 박석민, 이호준 등 볼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타자들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 정인욱은 28일 대구 NC전에서 5⅔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백정현이 주자를 쌓지만 않았다면, 심창민이 손시헌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지 않았다면 이날의 주인공은 정인욱이었다. 4경기 연속 5점 이상을 뽑은 NC 타선을 매 이닝 산발로 막아 장원삼, 아놀드 레온이 자리를 비운 로테이션에 숨통을 틔웠다.

정인욱은 류중일 감독이 “군 전역 이후 살아나지 않는다”고 가장 아쉬움을 토로하는 자원이다. 이렇게만 던진다면 막판 5위 싸움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전날 승리투수 김기태, 이번엔 정인욱. 이틀간 선발에서 수확이 있는 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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