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6-25 15:33 (화)
맨유 무리뉴의 뒤늦은 후회, '제2의 호날두' 산체스 놓친 이유는?
상태바
맨유 무리뉴의 뒤늦은 후회, '제2의 호날두' 산체스 놓친 이유는?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8.07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리뉴 "벤피카 시절부터 산체스 잘 될 줄 알았다"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이미 떠나간 기차는 불러봐야 잡을 수 없다. 조세 무리뉴(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유로2016 포르투갈 우승 주역인 '제2의 호날두' 헤나투 산체스(19)를 놓친 것에 대하여 아쉬움을 나타냈다.

다국적 축구전문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무리뉴가 감독 부임 시기가 늦어져서 산체스를 이적시킬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에 후회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는 “지난 5월 감독직 계약을 맺어서 늦게 맨유에 입성했다”며 “맨유는 내가 오기 일주일 전에 산체스 영입 협상을 시작했지만 이미 뮌헨으로 이적이 완료된 상태였다. 내가 더 빨리 왔더라면 산체스를 충분히 영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맨유는 여러 번, 아니 그 이상으로 산체스를 지켜봤을 것”이라며 “나 또한 그가 있었던 벤피카 경기를 집에서 여러 번 봤다. 그 때부터 산체스가 잘 될 줄 알았다”고 털어놓았다.

산체스는 지난달 유로2016에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출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보유하고 있던 최연소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대담한 공격으로 포르투갈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 뒤로 주가가 폭등했지만 그는 이미 이적료 3500만 유로(431억 원)에 벤피카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기는 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무리뉴는 적으로 만날 수도 있는 산체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산체스는 뮌헨이라는 빅클럽에 들어갔다. 매우 수준 높은 선수들이 모여 있는 팀”이라며 “좋은 선택을 내렸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덕담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