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챔피언스리그 단골 손님에겐 익숙지 않은 무대다. 지난 시즌 자존심을 구긴 아스날이 유로파리그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아스날과 쾰른(독일)은 15일 오전 4시 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H조 리그 1차전을 치른다.

아르센 벵거 감독으로서도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유로파리그에서도 부진을 거듭한다면 감독자리까지 위태로워 질 수 있다. 쾰른만 잡는다면 바테(벨라루스)와 츠르베나 즈베르다(세르비아)는 수월하게 상대할 수 있다.

그럼에도 아스날은 강력한 우승후보인 것은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아스날은 1997~1998시즌 이후 20년 동안 챔피언스리그에 개근 도장을 찍었던 저력 있는 팀이다.

백전노장 벵거 감독도 여유롭다. 리그 성적을 더욱 중시하고 있다. 출전 명단에서 벵거의 속내가 잘 나타난다. 벵거는 쾰른전을 앞둔 훈련에서 페트르 체흐, 로랑 코시엘니,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대니 웰벡, 그라니트 자카, 메수트 외질, 아론 램지까지 주축 7명을 제외시켰다. 오는 17일 열리는 첼시와 리그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유럽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이후 2경기(77분)에 나서는데 그쳤던 알렉시스 산체스를 비롯해 알렉스 이워비, 시오 월콧이 공격진을 이루고 잭 윌셔와 모하메드 엘네니가 중원을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아스날이 쾰른을 상대로 좋은 성과를 낸다면 벵거는 로테이션을 충분히 활용하며 체력 부담을 최소화시킬 것이다. 그러나 쾰른전 기대와 달리 결과가 나타난다면 벵거 감독이 어떠한 변화를 줄지 또한 관심거리다.

아스날과 쾰른전은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나우(SPOTV NOW)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와 함께 이진현의 출전이 예상되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AC밀란 경기는 스포티비와 스포티비나우에서, 웨인 루니가 출격하는 에버튼-아탈란타전(이상 15일 오전 2시)은 스포티비온(SPOTV ON)과 스포티비나우에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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