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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MBC 연예대상' 실속챙긴 박나래·한혜진·전현무·이시언...대상 '전참시' 이영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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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MBC 연예대상' 실속챙긴 박나래·한혜진·전현무·이시언...대상 '전참시' 이영자(종합)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12.3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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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이영자가  KBS에 이어 MBC 연예대상의 주인공이 됐다.KBS 연예대상을 수상한 이영자는 '전지적 참견시점'을 앞세워 MBC에서도 2018년 최고의 예능인으로 발돋움했다. '나 혼자 산다'팀은 대상을 얻는데는 실패했지만 버라이어티 부문 남녀 최우수상(이시언, 한혜진), 올해의 예능인상(전현무, 박나래),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또한 MBC 연예대상은 다양한 부문의 상을 전하며 올 한해 고생한 예능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하지만 너무 많은 부문의 수상과 지나친 공동수상 남발로 인해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영자 [사진=MBC '2018 MBC 방송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신사옥에서는 전현무, 걸스데이 혜리, 빅뱅 승리의 사회로 ‘2018 MBC 방송연예대상’이 진행됐다.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던 대상 수상의 영광은 ‘전지적 참견 시점’의 이영자에게 돌아갔다. 이영자는 앞서 ‘2018 KBS 연예대상’에 이어 MBC에서도 대상을 차지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자신이 대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이영자는 송성호 매니저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포옹하기도 했다.

이영자는 “인생도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구나 느낀다. 저를 보면서 많은 분들이 희망을 가지셨으면 좋겠다”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여러 사람의 땀이 모여 만드는 것이 프로그램이다. 앞에서 있는 나는 더 잘해야겠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를 받지는 못했지만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은 다양한 부문에서 상을 받으며 올 한해를 뜻깊게 마무리했다. 전현무와 박나래는 올해의 예능인상을, 이시언과 한혜진은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 기안84는 버라이어티 부분 우수상, 성훈은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여기에 '곱창 여신'으로 등극한 화사는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나혼자산다' [사진=MBC '2018 MBC 방송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또한 '나 혼자 산다'는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프로그램상에 오르며 대세 예능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나 혼자 산다' 황지영 PD는 "올해도 작년처럼 많은 사랑 받을 수 있을까 걱정 많았는데 더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며  "특히 박나래씨 컨디션 안 좋은 적도 많았는데 정말 몸 사리지 않고 큰 웃음을 줘서 고맙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이번 'MBC 연예대상'을 대상을 비롯한 주요 시상을 제외한 다양한 부문의 시상이 이뤄졌다.  신인상을 비롯해 라디오 부문(신인상‧우수상‧최우수상), 베스트 커플상, 신설된 ‘올해의 예능인상’ 등 각종 부문에서 공동 수상 또는 세분화된 시상 덕분에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긴장감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또한 우수상과 최우수상 등 주요 부문 시상에서도 공동 수상을 남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은 "또다시 공동수상 남발이냐"는 댓글을 남기도 했다.

이번 'MBC 연예대상'은 그 어느때보다 예능 프로그램에 참여한 예능인들을 치하하려는 취지가 강했다. 골고루 돌아간 상 덕분에 훈훈한 분위기는 이어졌지만, 시상식은 다소 맥이 빠졌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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