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현우 기자] 지난 5일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전에서 한국인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손날두' 손흥민(22·바이엘 레버쿠젠)이 챔피언스리그의 라운드 베스트11인 '팀 오브 더 위크'에 선정됐다.
UEFA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라운드에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모아 '팀 오브 더 위크'를 발표했다. 여기에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 등 전설적인 스타들과 함께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팀 오브 더 위크의 4-3-3 전형 중 왼쪽 미드필더에 뽑혔다. UEFA는 손흥민에 대해 "제니트를 상대로 두 골을 터뜨리며 레버쿠젠의 챔피언스리그 3연승에 공헌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지난 5일 UEFA 챔피언스리그 제니트 전에서 선발출장한 손흥민은 후반 22분과 27분 두 골을 몰아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10골을 넣은 손흥민은 지난 달 18일 슈투트가르트 전의 2골 1도움 활약으로 빌트가 선정한 '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 11'에도 뽑혔다. 또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팀 오브 더 위크에 선정되면서 올 시즌 물오른 기량을 보이고 있음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손흥민 외의 팀 오브 더 위크 선정 선수는 아약스 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챔피언스리그 통산 최다골 타이인 71골을 기록한 메시와 지난 라운드 5골에 이어 이번 라운드에서도 해트트릭을 작성한 루이스 아드리아노(사흐타르 도네츠크) 등이다.
손흥민은 8일 구자철이 속한 FSV 마인츠와 경기에서 제니트 전 멀티골 기세를 이어 리그 5호골 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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