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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 양상문의 3루 고민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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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 양상문의 3루 고민 해결사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6.1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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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강남, 채은성, 문선재 등 젊은 선수들, 잘해주고 있어"

[잠실=스포츠Q 김지법 기자] LG는 이번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으로 힘겨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양석환(24)을 비롯한 신인급 선수들의 성장 덕에 웃을 수 있다.

양상문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3루수로 나서고 있는 양석환에 대해 "손주인이 빠져 수비 안정감이 떨어지는 부분은 있지만 양석환이 잘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손주인은 지난 시즌 LG 내야진을 든든하게 떠받쳤다. 3루수는 물론이고 2루수까지 맡아가며 제 역할을 했다. 이번 시즌 타율은 0.250에 그쳤지만 3루에서 제몫을 톡톡히 했줬다. 하지만 지난달 21일 손등 부상을 당해 2군으로 내려갔다.

▲ 양상문 LG 감독이 11일 잠실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부상당한 손주인을 대신해 나오고 있는 양석환을 칭찬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양석환의 등장은 양상문 감독에게 '가뭄에 단비'와 같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그는 타율 0.295, 2홈런 16타점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도 4타수 3안타를 때려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LG는 손주인에다 최경철, 이진영까지 빠지면서 수비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샀다.

양상문 감독은 "오지환이 지난해보다 크게 좋아졌다. 유강남, 채은성, 문선재 등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헐거워진 부분은 있지만 지금 수비들이 상대의 좋은 타구를 잘 잡아주는 부분도 많다"고 새 얼굴들의 기를 살렸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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