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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7일의 왕비' 이융(이동건), 역대 '연산군'과 비교해보니? '왕므파탈'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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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7일의 왕비' 이융(이동건), 역대 '연산군'과 비교해보니? '왕므파탈'의 매력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6.1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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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7일의 왕비’에서 이동건이 이융을 연기하고 있다. 이동건은 다른 작품에 등장했던 연산군들과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연출 이정섭)에서 이융(이동건 분)은 거문고를 튕기고 그림을 그리는 등 다재다능한 능력을 선보인다.

‘7일의 왕비’에서 이동건이 연기하고 있는 이융은 조선의 제 10대 왕 연산군이다. 연산군은 조선 역사상 가장 난폭했던 왕으로 현재 조선의 왕들 중 가장 유명한 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 때문인지 연산군은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7일의 왕비'에서 이동건이 연산군을 연기하고 있다. [사진 = KBS 2TV '7일의 왕비' 제공]

연산군은 12년에 걸쳐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 동안 두 번의 사화를 일으키고, 폭정을 일삼다가 결국 조선 최초로 반정으로 폐위됐다.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연산군이 소재로 쓰이는 이유는 그만큼 극적인 요소를 많이 담고 있기 때문이다.

연산군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작품은 아마도 영화 ‘간신’일 것이다. 영화 ‘간신’에서 김강우는 누구보다 포악하고 거친 연산군을 연기했다. 극 중 김강우는 권력을 손에 쥐고 극악무도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김지석이 연산군을 연기했다. 김지석의 연산군은 동정심을 유발하는 모습이 간간히 등장했다. 김지석은 어머니에 대한 콤플렉스를 드러내고 이하늬에게 애정을 갈구하는 등 악하면서도 어쩐지 안쓰러운 연산군을 연기했다.

이동건은 ‘7일의 왕비’를 통해 데뷔 19년 만에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했다. 이동건은 어머니에 관한 이융의 콤플렉스, 애정 결핍과 탐욕 등 연산군의 모습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하고 있다.

현재 ‘7일의 왕비’에서 이동건은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지만 가장 원하는 신채경(박민영 분)의 마음은 얻지 못하고 있다. 과연 이동건은 박민영의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앞으로 이동건이 연산군으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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